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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열매 까는법, 효능 많은 은행 손쉽게 은행속껍질, 겉껍질 까는법






가을이면 은행나무 밑을 지나가 스믈스믈 올라오는 구린내에 찌푸려본적이 있을거다. 잘 익은 은행열매의 향이다. 은행의 구린내가 나는 겉껍질을 제거하고 또 속껍질을 제거하고 나면 맑은 초록색의 약효만점인 은행알맹이를 볼 수 있다. 은행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있어 견과류들과 같이 즐겨찾는 간식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약간의 독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하루에 7알 이상을 먹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이렇게 맛좋고 영양만점의 은행 알맹이를 얻으려면 껍질을 두번이나 제거 해야한다.

지독한 냄세와 싸우면서도 쉽고 빠르게 연행열매 까는법에 대해 알아보자.





겉껍질 까기(고무장갑)

은행을 손으로 직접까게되면 손에 독이 오를수도 있고 냄세와 색이 배게된다. 따라서 냄세를 조금 덜 나게하기 위해서 물에 은행을 담가두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문지르면서 겉껍질을 까내는 방법이 있다. 옛날에는 발로 문대가면서 껍질을 깠다고 하는데 속의 알맹이까지 터져버릴수도 있고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은이상 고무장갑을 끼고 까는것을 은행열매 까는법으로 추천한다.





겉껍질까기(지퍼백)

시중에는 튼튼한 지퍼백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지퍼백의 장점은 밀봉되기때문에 냄세가 나지 않고 흐르거나 터지지 않은 상태로 겉껍질을 손쉽게 벗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퍼백 안에 은행 열매를 넣고 손으로 주물거리면 말랑말랑한 겉껍질이 손쉽게 벗겨진다.

속껍질까기(건조후깨기)

말랑말랑한 겉껍질에 비하여 속껍질은 단단한 편에 속한다. 따라서 주물거려서는 절대로 껍질이 쉽게 까지지 않는다. 겉껍질을 깐 은행열매를 햇볕에 바짝 하루에서 이틀정도 완전히 건조시킨 뒤에 스페너와 펜치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힘조절을 해서 은행열매 까는법이 있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속 알맹이까지 터져버리는 수가 있지만 여러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오히려 쉽다.





이렇게 잘까진 은행은 식용유를 약간 두른 팬에 살짝 볶으면 얇은 비닐껍질이 터지면서 옥구슬같은 녹색빛이 나게 익혀먹으면 좋다. 팬에서 익은 것을 꺼내어 키친타월에 담고 살짝 비벼주면 얇은 막까지 벗겨나가고 녹색의 영롱한 알맹이만 남아 먹기 쉽다. 몸에도 좋고 맛도 괜찮은 은행을 주워다가 위 설명과 같이 손쉽게 은행을 손질한뒤에 가족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앉아 은행을 까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 싶다.